설거지 하나로 며칠째 냉전 중인 게 웃기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맞벌이부부약 8시간 전
4,190
이게 글로 적으면 정말 사소한 거 같은데, 저한테는 너무 속상해요. 저희 부부는 요리는 제가 하고 설거지는 남편이 하기로 약속했어요. 근데 남편이 밥 먹고 나서 '나중에 한다'며 미루다가 결국 다음 날 제가 하게 되는 상황이 반복됐거든요. 저번 주에 또 그런 일이 있어서 제가 '약속은 왜 한 거냐'고 했더니 남편이 '왜 그렇게 작은 거에 예민하냐'고 하면서 싸움이 커졌어요. 지금 며칠째 서로 말 잘 안 하고 있는데, 문제는 남편이 설거지보다 '네가 잔소리한 게 더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 같고, 저는 '약속을 안 지키는 게 문제'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서로 보는 핵심이 다른 거잖아요. 설거지 자체보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 그리고 내가 불만 얘기하면 예민하다는 말로 넘기는 것'이 쌓이니까 힘든 건데, 이걸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2026.02.26

댓글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