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 식구들이랑 여행 가는 게 진짜 힘들어요 (사위 입장)
👩💼워킹맘소연약 1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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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처가 가족 여행이 있는데, 이게 저한테는 솔직히 여행이 아니라 업무예요.
처가 식구들이 나쁜 분들은 아닌데, 같이 있으면 항상 신경이 쓰여요. 밥 먹을 때 뭘 먹겠냐, 어디 가고 싶냐 물어봐도 '사위가 정해'라고 하시는데 그게 제일 부담이에요. 뭘 정하면 모두가 맞는지, 처가 식구들이 다 좋아하는지 계속 신경 써야 하거든요. 즐기러 간 건지 케어하러 간 건지 모를 때가 있어요.
와이프는 '우리 가족이랑 있으면 편하잖아'라고 하는데, 제가 편한 척은 하지만 실제로 편한 건 아니거든요. 아직 완전히 가족 같은 느낌이 아닌 거 어쩔 수 없잖아요.
이런 감정을 와이프한테 솔직하게 말해야 할지, 아니면 그냥 혼자 감수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와이프 입장에서는 서운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2026.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