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끝나고 복직하는 날 솔직한 감정
💻프리랜서아빠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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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직 첫날이에요. 13개월 육아휴직을 마치고 드디어 회사로 돌아갔는데 감정이 복잡해서 적어봐요.
복직을 기다렸으면서도 막상 가려니까 아이한테 미안한 마음이 컸어요. 어린이집 데려다주고 돌아서는데 아이가 손 흔들면서 '빠이빠이'를 하더라고요. 아직 엄마가 직장 간다는 게 뭔지도 모르면서 웃으면서 손 흔드는 아이 보니까 눈물이 나왔어요.
복직 준비하면서 제일 오래 걸린 건 어린이집 적응이었어요. 복직 한 달 전부터 서서히 등원 시간을 늘렸어요. 처음엔 2시간, 그다음엔 4시간, 그다음엔 점심 먹고 오기, 이렇게 단계를 밟으니까 어린이집 자체를 거부하지는 않았어요.
복직하면 저한테 달라지는 것들: 아침 6시 30분 기상, 아이 아침 먹이기, 어린이집 등원, 출근, 퇴근 후 하원, 저녁 준비, 재우기. 이 루틴을 매일 반복하면서 제대로 돌아갈 수 있을지 솔직히 자신이 없어요.
남편이 아침 등원을 담당하고 제가 저녁 하원을 담당하기로 했어요. 저녁은 밀키트 구독해서 30분 안에 해결하기로 했고, 주말에 미리 반찬 준비해두기로 했어요. 복직한 워킹맘 분들 어떻게 루틴 잡으셨는지 진짜 궁금해요.
2026.02.25